[PBEC총회] 한-대만경협..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고염송회장

대만이 PBEC서울총회에 37명의 재계중진급인사를 파견,주목을 끌고있다.국내재계인사들과 자연스럽게 접촉,단교이후 소원해진 양국간 경협을 다시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PBEC대만위원장대행인 대만재계의 실력자 고염송중국신탁상업은행회장을만나봤다. -대만은 양국외교단절이후 철강특혜관세폐지등 여러가지 보복조치를취했다. 대만정부는 이를 철회할 계획이 없는지. 고회장=대만은 한국에 대해 경제보복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철강특혜관세폐지나 대형공사입찰제한등은 단교에 따른 어쩔수없는 조치일뿐이다. 대만은 그동안 대외무역에 있어서 한국에 대해 특별대우를 했다.한국산 사과 배등 과일을 사기도하고 자동차도 수입했다. 대만내에서는한국을 너무 특별대우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때문에 한.중수교가 대만국민들에게 준 충격은 컸다. 이런 조치들을해제하려면 국민들을 납득시킬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대만은 미.일과의 외교단절시에도 민간차원에서 먼저 교류를시작,경제관계를 복원시켰다. 한.대만간 경협재개를위해 노력할생각은없는가. 고회장=PBEC서울총회기간중 한국재계인사들과 가능한한 많이 접촉,이런문제들에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문민정부로서 국민들의 지지를받고 있는 김영삼정부에 대해 대만정부가 호감을 갖고있어 서로 노력한다면경협재개등의 문제는 잘 풀릴수 있을 것으로 본다. -중국본토와의 경제교류는 잘돼가고 있는가. 고회장=잘되고 있다. 홍콩을 경유하는게 많지만 교역규모가 매년늘고있다. 중국은 우리의 자본 기술 경영노하우등을 원하고 있는데 우리는가능한한 충분히 지원해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늘비공식적인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이 PBEC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려하고 있는데 대만의 입장은. 고회장=중국의 가입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의 가입으로인해 기존회원국이 PBEC내에서 누리고 있는 권리가 침해돼서는 안된다는게우리의 입장이다. 중국은 현재 PBEC가입의 전제조건으로 "Chinese Member Committee inTaipei"로 돼있는 PBEC에서의 대만호칭을 "Chinese Taipei MemberCommittee"로 변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회원국의 기득권을침해하는 일이다. (중국의 PBEC 가입문제는 서울총회기간중 거론치않기로23일의 PBEC전략위원회및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