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공보장관 기자회견 일문일답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14대 대선공약사항인 종교방송신설에 대해 금년안에 불교방송 2개, 평화방송과기독교방송 각 1개씩등 모두 4개의 FM라디오 지역국신설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신설이 허용되는 종교방송국의 형태는. *별도법인이 아닌 지역국 형태가 될 것이다. --종교방송에 공중파를 주는 것은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인데. *종교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종교방송을 허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얘기가 있지만 기독교방송의 경우 이승만 대통령때이미 허가했고 수십년간 방송을 통해 선교활동을 했기 때문에 주파수가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각 종교방송들이 공평하게 선교를 할수 있는 기회를 나눠 주기 위해 지역국 신설을 허용한 것이다. --선교외에 뉴스등과 같은 보도에도 주력하지 않을 것인가. *새로 신설되는 FM라디오 지역국은 종교상 목적에 충실한 방송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불교방송의 경우 2개 지역국이 신설되더라도 기독교방송등 기존방송국과 격차가 큰데 추가 허용계획은. *불교방송국의 경우 다른 방송국에 비해 1개 더 허가했지만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독교방송등 기존 방송국은 수십년간 시간을 갖고 발전해온 양태이므로 단기간내에 방송국간의 균형을 잡는 일은 불가능하다. 추가허용은 한정된 FM주파수를 낭비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신중히 고려돼야 할 것이며 이번 신설허용으로 정부가 최대한노력했음을 종교단체에서 이해해 달라. 현재로서는 종교방송국 증설문제는 더이상 거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공보처의 입장이다. --유교방송의 신설문제는. *유교방송은 신설 청원은 있었으나 정식으로 신청이 되지 않은상태이다. --대도시지역 민방허용의 구체적 계획은. *자세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의 기본입장은 대도시 중심으로 지역민방을 설치케 해 서울시민이 갖고 있는 채널선택권을 지방주민에게도 줘야 한다는 것이다. TV방송국을 지방에 허용할 경우 FM라디오도 함께 허용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