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신설 전파공학과 학과장 임명싸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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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전파공학과 학과장 임명을 둘러싸고 학교당국과 교수.학생사이의 갈등이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이 총장 불신임안을 교수협의회에 올리고 학생들이 총장실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27일 충북대와 공대학생회에 따르면 공대 유정웅 학장을 비롯해 공대교수 60명(전체 92명)은 학교쪽이 신설된 전파공학과 학과장에 교수들이 추천한 박모(39.전자공학과)교수 대신 조모(43.컴퓨터공학과)교수를 임명한데 항의해 지난달말 총장 불신임안을 채택하고 지난 24일 전체교수협의회에 상정했다. 이에 앞서 공대 보직교수 17명도 지난달말 조 교수의 학과장 임명에 항의해 보직사표를 냈으나 학교쪽이 돌려주는 등 지금까지 사표제출과 반려가 8차례나 되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