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운협정 서명...두나라 외무장관 오늘 회담서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27일 외무부에서 한중외무장관 2차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교류증진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한중해운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교역과 투자확대등 양국간 경제관계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만족감을 표시하고 실질적협력관계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장관과 전부장은 양국간 인적.물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또한 총영사관 교환개설문제도 협의, 우리측이 이미 설치된 상해외에 심양과 광주에 추가설치의사를 표시했고 중국측은 부산을 희망해 양국이 협조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의 공식방한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데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중국의 초청에따라 한장관의 올가을 공식방중을 합의했다. 한편 양국외무장관간의 해운협정체결에 따라 한중은 상대국 선박의 자국항구내 제반용역및 시설이용, 상대국 선사의 자국영업활동에 있어 최혜국대우를 부여하게되며 상대국 선박의 자국내 자유기항이 가능해졌다. 전부장은 이날오후 호텔신라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미.북한접촉과 남북대화, 북한.IAEA와의 모든 대화채널을 통한 대화를 환영하며 많은 진전이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뒤 "북한핵문제는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돼야하며 어떤 압력을 통한 문제해결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침외교부장은 이날오전 외무장관회담이 끝난뒤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현재 인천과 위해, 인천과 천진 두곳에 취항중인 카페리노선을 인천~대연 인천~청도 부산~연태 부산~상해 속초~혼춘 등지로 가까운 시일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