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음료-빙과 제철맞아 상가마다 "북적"

날씨가 더워지면서 얼음 및 청량음료와 빙과류 판매상가들이 활기를띠고 있다. 압구정동 역삼동 일대 44개(석유)얼음상가들로 구성된 강남(석유)얼음친목회(회장 목인균)에 따르면 이들 상가는 칵테일용 봉지얼음을 비롯,관빙을 쪼갠 8분의1각 16분의1각 32분의1각 얼음 등 음식점 유흥업소용얼음확보를 서두르고 있으며 정우냉동 연우냉동 등 서울지역 11개 중소얼음 메이커들은 물량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얼음가격은 최근 심야영업 단속과 사정한파 얼음수요업소들의 제빙기 보유추세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얼음상점들이 일제히 얼음비축에 나서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현재 포장마차용 8분의 1각빙은 2천5백원, 음식점용 16분의1각빙은 1천5백원, 레스토랑 업소용 32분의1각빙은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나이트클럽 등에서 수요가 많은 칵테일용 수정얼음은 봉지 (3.25kg)당 8백~1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더위로 청량음료와 빙과류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판매업소의 유통재고가 크게 줄고 제조업체의 출고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 해태음료 등 음료업체는 지난주 하루 4천8백25만개(30개들이 기준, 1백60만상자)가 팔린 이후 이번주엔 하루 판매량이 5천만개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이달들어 하루 평균 출고량인 3천5백14만개(1백17만상자)보다37~42%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롯데제과 해태제과 롯데삼강 빙그레 등 빙과류업체도 지난주말 이후하루 출고량이 2천만개(40개들이 기준 50만상자)를 넘어 그동안 하루1천7백만~1천8백만개선에 그쳤던 판매부진을 벗어나 본격적인 성수기에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