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사업장 산재은폐 수상반납 소동...작년상반기 2천여건

일부대기업들이 산재사고를 은폐,무재해달성탑까지 탔다가 노동부로부터 적발되어 무재해탑을 반납하고 입건등의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북 구미공단내 O전기는 지난 91년10월20일부터 92년8월15일까지 8백10만인시동안 무재해목표3배를 달성했다고 허위보고,무재해달성장과 달성탑을 수상했다. 그러나 무재해기간중인 92년5월20일 근로자 황성원씨가 롤러체인에 왼손이 말리는 산재사고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노동부조사결과 황씨는 이사고로 92년9월7일까지 3개월보름동안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전혀 산재처리되지 않고 회사측이 공상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