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김기태 '탈꼴찌' 3점포..쌍방울 롯데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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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처님오신날 프로야구는 꼴찌 쌍방울이 모처럼 웃은날이었다. 쌍방울은 부산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4번타자 김기태가 3점홈런(3호)등맹타를 휘둘러 롯데를 9-5로 완파하고 대롯데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탈꼴찌에도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으로떨어졌다. 쌍방울은 이 경기에서 올시즌 팀 최다득점및 안타(14개)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6-0으로 제압하고 올시즌 삼성과의 4경기를 모두승리로 장식,삼성에 유독 강한면모를 보였다. LG투수 김기범은 이날 선발로나와 완봉함으로써 91년6월19일이후 대삼성전5연승을 구가했다. 대전에서는 고졸2년생 정민철과 송진우가 이어던진 빙그레가 장종훈의시즌5호 2점홈런,전대영의 3점홈런을 등에 업고 OB에 8-4로 역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