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증권 올시즌 처음으로 민속씨름 단체전 정상에 올라

지난해 챔피언 럭키증권이 올시즌 처음으로 민속씨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91년과 92년 2연속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럭키증권은 29일 울산 KBS홀에서 열린 제70회 장사씨름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현대에 5-4로 극적인 뒤집기승을 거두고 올시즌 첫패권을 안았다. 럭키증권은 이날 2-4로 재역전당한 7번째 판에서 상대선수 선택권을행사,한라장사 이기수가 문위경을 발목잡아당기기로 모래판에 뉘어 3-4를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구축했다. 이어 럭키증권은 강순태가 김은수를 밀어치기로 꺾어 4-4타이를 만들었고마지막판에서 주의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장준이 라성열을 절묘한호미걸이로 제압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어 앞선 경기에서 조흥금고를 5-1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오른 럭키증권은 0-3으로 뒤져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내리 5판을 따내 결승진출 티켓을 따냈고 현대는 일양약품을 5-2로 가볍게 눌러 결승에 올랐으나 한라급의 열세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