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투자자 주가상승 틈타 `팔자'물량 크게 늘려

최근 주가상승을 틈타 기관투자가와 증시의 큰손등 거액투자가들이 "팔자"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반면 일반소액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자와함께 "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룻동안 거액투자자들이 낸 1만주이상의 대량매도주문건수는 체결기준으로 1천1백40건(1천5백11만주)로 이달들어 처음으로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들어 하루평균치인 3백10건보다 4배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6천8백1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6천6백28억원어치를 사들여 1백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나타났다. 이 기간중 일반투자자들이 모두 5백82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1천주이하를 투자하는 일반소액투자자들은 1백5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 일반거액투자자들의 "팔자"우위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은 이기간중 4백7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1천3백4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규모가 8백34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