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엔화 환율 최고치 1백엔당 750원 눈앞에...749원 4전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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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에대한 원화값이 연일 사상최저(원화의 대엔화환율로는 사상최고)치를경신,1백엔당 7백50원에 육박했다. 금융결제원은 29일 엔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을 1백엔당 7백49원4전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27일(1백엔당 7백38원19전)보다 10원85전 오른 사상최고수준이다. 또 28일 휴일이어서 국내은행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상승폭으로도가장 큰 수준이다. 엔화에대한 원화환율은 지난해말(1백엔당 6백33원)보다1백16원4전 올랐다. 이로써 엔화에대한 원화값은 올들어서 15.5%가 떨어졌다. 한편 엔화는 28일 뉴욕환시에서 달러당 1백6.9엔에 폐장,전날보다 0.25엔상승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이날 장중한때 1백6.85엔에이르기도했다. 엔화는 이날 미상무부가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을 하향수정발표한데 자극받아 강세기조를 지속했다. 미중앙은행인 연준리(FRB)는 1백7.10~1백7.65엔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달러화지지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으나 엔화강세기조를 꺾지 못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미중앙은행이 연이틀째 시장개입을 했지만 미정부가엔고를 선호하고 있다는 시장분위기가 여전히 강해 엔화강세는 다음주에도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