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투자계획 조기집행키로...경기활성화정책 부응

현대그룹이 정부의 경기활성화정책에 부응,투자계획 집행을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30일 올들어 각계열사의 투자가 당초 계획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판단,2조5천억원의 올해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지난 1.4분기중 투자실적이 금융환경개선부진등의 이유로 연간계획대비 20%수준인 4천9백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부진을 탈피하기위해 일단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투자를 강화,6월말까지 투자실적을 연간계획대비 44%인 1조1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엔고현상과 국제시장의 수요확대로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고있는 자동차 반도체등 주력부문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시키기로 하고 현대자동차 엔진공장및 신차개발의 8천2백억원,현대전자 16메가D램 양산라인 7천2백억원의 투자계획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