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 > TV드라마 최고 골초는 KBS의 김영철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30일까지 KBS, MBC, SBS등 TV방송의 17개 드라마를 모니터 한 결과 KBS의 김영철씨(40)가 최다 흡연탤런트로 선정됐다고 발표. 소비자연맹은 KBS1TV 일일연속극 `들국화''에서 바람기 있는 종수역으로 등장하는 김씨가 조사기간중 41회 방영분에 모두 1백15회(1회 방영당 평균 2.8회)나 담배를 피우거나 담뱃값을 내보였고 설명. 김씨외에 `골초 탤런트''는 이덕화, 길용우, 한진희씨 등이었으며 당초 최고의 골초탤런트로 알려진 정한용씨는 순위가 4-5위권에 머물렀다고. 소비자연맹의 한 관계자는 "탤런트들의 흡연장면이 지나치게 자주 방송될 경우 모방욕구가 강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며 "TV에서 불필요한 흡연장면을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따끔한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