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표준화 사업 활성화...공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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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나 연구소가 주축이돼 업종별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단체표준화 사 업이 활성화된다. 공진청은 철강 기계 등 업종별 단체규격의 기반 확대를 위해 올해 1백종의 단체규격 제정을 비롯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2백-3백종으로 늘려 오는 97년까지 총 1천종의 단체규격 제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진청은 단체규격에 대한 품질인증표시제를 도입해 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의 물품구매시 인증표시제품을 우선 구매토록하고 신 소재 신제품 등의 단체규격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분석때 국립공업기술원 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진청내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단체규격의 개발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업종별 또는 조합별 유사규격의 정비 및 단체 상 호간의 정보교환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 하청업체의 물품구입 검사기준으로도 단체규격을 활용토록 장려키로 했다. 단체규격은 KS(국가규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업종별로 자체 품질 관리가 가능토록한 제도로 KS규격보다 더 높은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 어 한단계 높은 품질관리제도로 인정받고 있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공진청은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서 단체표준화 규격이 제정된 것이 모 두 5백12종에 달하고 있고 오는 97년까지 1천종이 확보될 경우 대부분 의 업체에서 단체규격을 활용할 수 있게돼 품질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