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장외거래제도 실효성 의문시돼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채권장외거래체계는 *제한적인 채권전문딜러제 도 *채권발행정보의 통합관리 *채권거래,수익률및 거래 내역공시등으 로 이뤄졌다. 새로운 채권장외시장 체계의 한달을 점검해보면 몇가지 문제점이 노출 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새로운 채권장외사장체계는 시장에 특별한 영향을 미 치지 못한채 겉돌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특히 채권장외거래 중개실 운용을 맡고 있는 증권업협회가 공동온라인 및 시장정보지를 통 해 공시하는 대표수익률이 시중실세금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 마저 의문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증협은 현재 장외시장을 대표하는 6종류의 채권을 표준물로 선정,그날 거래된 평균적인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나타내주는 대표수익률을 공시하 고 있다.이같은 대표수익률은 채권종류별로 실세수익률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가 빈번해 산정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와관련,증협은 최근 공시수익률을 보완키 위해 종가개념의 기준수익 률을 별도로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관계관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등 개선절차가 복잡해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채권딜러제도의 시행으로 거래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져 증권회사간 바 터거래가 성행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본격적인 채권전문딜 러제도 시행에 대비,딜러자격을 따내기 위해 무리한 약정고높이기 경쟁 수단으로 이용되는 바터채권거래는 시장 질서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와관련,채권시장의 한관계자는 "채권시장의 투명성을 제고시 키기 위해 이같은 바터식 채권거래를 통한 약정경쟁을 막을 수 있는 보 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