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지표 '과열' 적신호...투자심리선 90%넘긴 세번째

주가가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투자지표들이 경계신호를 발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자심리선, ADR(Advance Decline Ratio), VR (Volume Ratio) 등 기술적 제지표들은 증시가 강세기조를 띠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한편 이에 따른 경계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장의 과열 및 침체정도를 나타내는 투자심리선을 31일 현재 91.7%로 과열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 최근 12일 동안의 주가상승일수를 12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하는 투자 심리선이 75% 이상이면 매입세력이 지나치게 왕성한 경우로 시장이 과열 되었음을 시사해준다. 투자심리선이 90%를 넘어선 것은 지난 88년 11월, 92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시장내부에너지의 강도를 측정하는 ADR도 31일 현재 1백19%로 과열국 면으로 판단되는 1백20%에 바짝 근접해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최근 25일 동안의 주가상승일 거래량 합계를 주가하락일 거 래량 합계로 나눠 산출하는 VR도 이날 현재 2백76%로 경계신호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