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카지노탈세 "방관"...업소설치후 세무조사 전무

국세청이 수입금 탈루 가능성이 높은 카지노업소에 대한 세무관리를 거의 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64년 카지노업소가 처음 설치된 뒤 한번도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들어 카지노업소들의 대규모 탈세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도 국세청은 카지노업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계획이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국세청이 카지노업소의 탈세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일 국세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카지노업소는 다른 법인들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법인세 신고를 하고 있고, 그동안 신고내용도 별 이상이 없었 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더욱이 카지노업소 수가 별로 많지도 않을 뿐 아니라 외화수입 업소이기 때문에 별도의 중점관리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