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철시 소동...밀수품 단속하자 일제히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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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소탕 1백80일 작전 하나로 경찰이 전국적으로 금은,귀금속상에 대한 "밀수품단속"을 벌이자 이들 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고 철시하는 소동을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보석,귀금속소매상및 소비자들이 물품구입이 어렵거나 결혼예물을 제때 찾아가지 못하는 등 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범죄소탕 기간중 밀수품단속이 저조하다는 자체평가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금은 보석,귀금속도매상 밀집지역인 서울 종로구 예지동,봉익동 일대 2천1백여개 귀금속상 가운데 1차로 70여개 업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폈다. 경찰은 이중 40여개 업소의 대표들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연행 조사한뒤 관세청으로 명단을 넘기는 한편 수입면장을 갖추지 않은 보석,귀금속 완제품들을 모두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