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분담 분위기 이완돼서는 안돼"...김대통령지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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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4일 "고통분담을 다짐한지 70여일밖에 지나지않은 지금 우리의 고통분담자세가 다소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다"고 지적,"모처럼 조성된 고통분담 분위기가 조금이라도 이완됨이 없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이경식 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1개 경제부처장관과 이해구 내무 김덕용 정무장관 이형구 산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부처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물가안정이야말로 모든 경재정책의 기본으로서금년에는 농산물가격과 서비스요금의 안정이 물가안정의 관건이므로관계부처에서는 이들 품목에 대한 수급 및 가격동향을 예의주시하여 물가안정기반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수출이나 투자는 결국 기업에 의해 이뤄지는 것인만큼 정부 각부처는 기업이 기업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며 "기업도 정부 의존적인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