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벽산 두산등 대기업 영화업 속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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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및 주요 기업들의 영화산업 참여가활발하게이루어지고 있다. 방화의 발전이라는측면에서는 그흐름의 호.불호를 진단할수 없는 과정 상에놓여 있지만, 사업적 측면의 행보는 점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홈비디오 계열사나 그룹내의 영상소프트웨어사업부를 통해 영화의 비 디오판권을 매입하는 형태로 시작된 이움직임은 현재 극장의 임대 경영 , 극장 설립 및 직영, 영화제작빌 지원, 영화사 설립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극영황의 직접 제작에 뛰어든 경우는 거의 없다. 극장업과 홈비디오 판매업, 비디오판권 매입을 전제조건으로 선급금 형태로이루어지는 영화제작비 지원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 의 개국이 95년으로목전에 다가와 있고 영상 문황의 시장규모가 대단히 급팽창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행보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중 극장업은 영화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다. 극장 개봉 여하가 비디오테이프의 판매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한 방화제작 재투장의 기반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업자체만으로 보 아도 수익성이 높은 매력적인 사업임에 틀림없다. 방황의 흥행관는 상 관없이 극장업은 우리 관객들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들을 소프트웨어 로 높은 사업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 또한 극장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그룹이 기존의 복합극장인 호암아트홀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건축에 들어간 명보극장의 4개관 중 2개관을 임대계약, 사업규모를 늘 려가고 있다. 원래 대형국장체인으로 출발했던 벽산은 계열사인''인히산 업''과 부산에''동양영화사'' 를 설립, 극장업에 재진출했다. 아직까지 그 룹 소유로 남아있는 서울의 중앙극장과 부산의 대영. 혜성. 부영극장의 직영체제에 들어갔으며, 3-4년뒤로 예상되는 중앙극장 일댕의 재개발을 기다려 인근 부지를 매입, 복합극장을 세운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두산그룹의 경우는 서울 종로 5가에 중급 극장인 연강홀을 개관하고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을 통해 운영해오고 있는데, 7월부터는 상업영화 의 상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도 기 존의 백화점망을 중심으로 전국적 규몽의 극장 체인사업을 전개할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건영옴니 시네마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건영은 건영 옴니 부평점에 복합건물을 지어 극장을 개관하는 등 극장 수를 늘려가고 있는데 점차 전국적 규모로 이를 확대, 체인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 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