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강원 명주-양양 보선연설회 공약경쟁 치열

4일오후 강원양양군 양양국교에서 열린 명주-양양 보선합동연설회에서는 김영삼대통령과의 친분을 유난히 강조한 김명윤후보(민자)에 대해 최욱철(민주) 선복기(무소속) 후보가 지역연고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나는 지난 30년동안 한시도 김대통령의 곁을 떠난 적이 없는 실세중실세"라며 "지금까지 지역발전이 안된것은 의원들이 힘이 엇었기때문인데 이 김명윤이는 힘이있다"고 자랑. 그는 그러나 지역연고가 약한 점을 의식해 "강릉극장 최씨집 막내사위이고 강릉-명주지역구로 5,9대국회의원을 지낸바 있다"는등 자신이 `강원도 감자바위''라는 점을 강조. 이어 등단한 선후보는 민자당이 김후보를 정치거물로 선전하는 것을겨냥,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상전을 모시려는 겁니까, 아니면 지역실정에 밝은 여러분의 상머슴을 선택하려는 겁니까"라며 자신을 지역일꾼이라고 자임. 마지막으로 나온 민주당의 최후보는 "정치는 국민이 끌고가는 수레바퀴와 같은것"이라며 "한쪽바퀴가 작으면 제대로 수레를 끌수 없듯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 그는 러시아의 동해안 핵폐기물투기문제를 거론, "만약 동해안에서 잡힌 물고기에 조금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된다면 이지역은 물론, 동해안전체의 생계가 끊기게된다"며 다른 후보들에게 "당락에 관계없이 핵폐기장설치및 핵폐기물 폐기문제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자"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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