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계예금대출 거의 중단...정부 통화관리 강화조치로

최근 높아진 통화수위를 끌어내리기 위한 통화관리 강화로 인해 은행 들이 가계자금 신규대출을 거의 중단하고 있다. 또 각 은행마다 3백억-5백억원 규모의 예대상계를 실시하고 신탁계정 에서 CD(양도성예금증서) 매입에 나서는 등 은행권의 지준부족을 벗어나 기 위한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K.J은행 등은 이달들어 가게자금 대출이 전월잔 액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지점에 지시하고 C은행은 예금실적 등에 따라 이뤄지는 자동대출한도를 5백만원 줄이는 등 은행마다 가계대출 억제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한은이 가계대 출증가 규모가 큰 C은행에 대해 5백억원의 RP(통화조절용 국공채)를 배 정, 자금을 환수하는 등 통화수위를 낮추기 위해 소비성 가계자금대출 자제를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