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자금대출 중단...지준금 확보위해

한국은행이 지난 4, 5월 연속 내부통화증가율의 억제목표를 지키지 못하자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강화, 시중실세금리가 오르고 은행들이 일제히 기계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지준마감을 맞은 은행들은 1조7천억원가 가량 부족한 준비금을 마련키 위해 단기자금시장에서 대규모의 차입을 하는 등 자금부족현상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행보증채기준)은 이날 지난5일보다 0.15%포인트 오른 년 12.10%를 기록, 지난 3월초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으며 단자사의 하루짜리 콜금리도 5일보다 0.57%포인트 오른 년 13.6%로 급속한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들은 지난달초만해도 가계자금대출대상과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세일을 하기도 했으나 자금부족에 몰리자 가계대출을 대폭 억제해 오다 이달들어선 아예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