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동 부분임금"백지화...노사안정 분위기 저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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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정부각부처와 재계에서 심각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무노동 부 분임금제''가 전면 백지화됐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9일 "청와대측이 노동부가 제의한 무노동 부 분임금제문제를 면밀히 검토, 이같이 전면 백지화방향으로 최종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백지화결정이 이인제 노동부장관에게도 이미 통보 됐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지난 4일 김영삼대통령 자신이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 리에서 "최근 개별부처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정책구상을 발표하여 혼선 을 빚은 일이 있었던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경제팀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 것도 사실은 이같은 백지화 를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