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소유분산 검토...정부, 소득은 공익위해 사용 추진

정부는 국세청의 카지노업소에 대한 세무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들 업소에 대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현재 몇사람에게 독점돼 있는 카지노업을 여러사람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하거나 그 이익을 공익을 위해 쓰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카지노업소는 모두 13개로 전낙원씨등 3명이 소유하고 있다. 또 아시아지역에는 한국과 마카오 두군데만 있어 일본등 아시아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경찰관계자들은 국내 카지노업소에서 외상도박을 하고 출국한 외국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국내업소와 외국현지 조직폭력배들과의 유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인 고객이 많은 우리나라 카지노업계 사정을 미루어 볼때 일본야쿠자와의 연계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국내카지노업소가 이 업계의 대부 전씨를 비롯한 몇 사람이 독점하게 된 경위와 관련, 역대 정권의 실력자등 각계에 이들의 비호세력이 적지 않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