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막바지 득표전 치열...명주-양양 최대접전 "과열양상"

3개지역 보궐선거가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오고 후보별 우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9일부터 막판 승기를 잡기위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강원 명주.양양에서 여야가 일제히 정당연설회를 갖고 격렬한 유세공방을 벌였으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기자회견과 성명발표등을 통해 비난전을 전개하는등 이지역 선거전이 유독 과열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오전 오후 명주와 양양에서 각각 황명수사무총장과 김명윤후보가 참석한 정당연설회를 갖고 김영삼대통령의 중단없는 개혁과 사회부정비리척결을 위해 민자당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도 양양과 명주에서 이기택대표와 신순범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회를 열고 정치보복이 아닌 국민적 합의에 의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 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철원.화천과 경북 예천의 경우 민자당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등 야당후보들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두지역에서 압승을 거두기 위해 고정표를 다지고 부동표흡수에나섰으며 민주당등 야당과 무소속후보들도 막판 뒤집기를 위한 득표활동을강화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