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응접실 > 현대중 최수일사장 석방뒤 정상업무 시작

현대중공업비자금사건과 관련,지난해말 구속됐다가 지난2일 집행유예로 석방된 최수일사장은 지난9일 6개월만에 월례직원조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정상업무를 시작. 이날 모든 임원과 4천여명의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직원조회에서 최사장은 "전사원들이 합심해 가장 깨끗하고 가장 능률적이며 가장 건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 그는 또 "지난 6개월(구속기간동안) 가정및 사람과의 관계, 조직, 자유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달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잠시나마 사우와 주주들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게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엔고덕분에 일본을 이긴다는 것은 부끄러운일이며 일본을 이길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현대중공업관계자는 "최사장이 당분간 통원치료를 받다가 이달말께부터 일상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