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아파트 완공 1-5개월 지연불가피...연내입주 9,500가구
입력
수정
한양아파트의 완공시기가 1개월에서 5개월까지 지연될 전망이다. 주택공사와 상업은행이 인수가계약을 체결한 8일부터 한양은 26개아파트 1만8천5백12가구의 아파트공사를 대부분 재개했으나 그동안의 공사중단으로 현장의 완전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지역별 아파트 완공시기를 재조정했다. 한양이 잠정결정한 아파트 완공시기 조정안에 따르면 당초 올해안에완공될 예정이었던 13개아파트 9천5백23가구를 예정보다 1~5개월을 늦추었으며 내년이후 완공분은 예정대로 입주시기를 맞추기로 했다. 한양은 이에 따라 입주시기가 지난달로 잡혀있던 인천시 산곡8차, 대구시 칠곡2차를 각각 6월과 8월로, 이달 예정인 평촌3차를 9월로 늦추고계약자들에게 지연통보를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에서 콘크리트 강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4개월간 공사가 중단된바 있는 산본신도시의 3천3백12가구는당초오는 11월의 완공시기가 내년 4월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