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해로 우리 산하 멍든다...황해폐수 한국의 20배

중국이 배출하는 아황산가스 총량과 황해 및 동지나해로 버리는 오수및 폐수총량이 우리나라보다 15~20배 가량 많으며 대기오염물질의 이동으로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산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해양오염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중국의 오염피해는 중국의 경제개발이 가속돠되면서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서둘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공동오염권에 속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환경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용역조사를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인 중국은 에너지의 74.1%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갈탄과 토탄의 사용량이 높아 아황산가스와 먼지의 배출량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의 배출량은 우리나라의 21배로 이 가운데 34%가 공업이 발달한 동북부지방과 해안지방인 요녕 하북 산동 산서성에서 배출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기오염물질이 기규를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 중서부 지역에 강한 산성비를 내리게 하고 몽고의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중국의 공업벨트를 지나면서 알루미늄 철등 중금속을 포함한 채 국내로 날아들어 온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황하 양자강 요하등 중국의 주요하천에서 황하로 흘러드는 오수 및 폐수총량은 우리나라의 20배 이상이며 양자강의 경우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2.5ppm으로 인천으로 흘러드는 1.7ppm의 하수에 비해 염 부하량이 25배나 높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