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올 투자계획 대폭확대...7천억 확정, 조기집행

한화그룹은 정부의 경기활성화방침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올해 투자계획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조기집행키로 했다. 한화는 최근 사장단회의를 열고 당초 4천억원으로 책정한 올해 투자규모를 7천1백억원으로 크게 늘리는 한편 집행시기도 3.4분기까지 모두 앞당기기로 했다. 이날 확정한 한화그룹의 올해 주요 세부투자계획을 보면 경인에너지가 오는 96년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원유정제 및 탈황시설에 1천3백80억원, 한양화학이 3천7백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한국종합기계는 항공기의 날개부품소재 등에 5백억원과 기존 베어링공장 증설에 9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