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권국방 율곡사업사정 누구보다 잘안다"

민자당의 군출신 의원들은 율곡사업 당시 국방부 기획관리실장과 차관등의 핵심부서에서 일했던 권영해 현국방장관이 율곡비리에 대해서 잘알고 있거나 어떤 식으로건 연관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 임복진의원은 "권장관이 율곡사업의 실무책임자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권장관은 율곡사업의 사전사후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것"이라고 언급. 임의원은 또 "율곡사업 조사에 있어 누가 돈을 먹고 안 먹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차세대전투기의 기종변경등 구체적인 사업절차,선정과정등에 대한 조사와 책임규명이 우선되어야할 것"이라고 강조. 강창성의원은 "권장관이 차세대전투기가 F18에서 F16으로 변경될때 전력증강심사위원장을 지냈는데 최고위층에서 로비를 했더라도 그는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가 결정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떠나 율곡비리와 전혀 무관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의구심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