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 > 아내 꼬여 다른남자와 정통하게한뒤 돈뜯어

아내를 꼬여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게 한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은 후안무치의 남편이 철창행. 수원지검 형사1부(박용호검사)는 14일 정동주씨(39. 광명시 광명동)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7년7월 부인 차아무개씨(35)에게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해 한 밑천 잡자"고 꼬인뒤 서울역앞 모카바레에서 만난 임아무개씨(55.공무원)와 정을 통하게 하고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임씨로부터 6백만원을 뜯은 혐의. 정씨는 또 지난달 13일 부인에게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할 것을 요구, 차씨가 이아무개씨(50)와 관계를 갖자 이씨와 부인을 간통혐의로 고소했으나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 부인의 실토로 그만 들통이 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