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은행감독원에 3천억원 증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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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행은 현재 6천5백억원인 납입자본금을 9천5백억원으로 3천억원 늘리도록 허용해 달라고 은행감독원에 요청했다. 상업은행은 상업증권 매각,5년동안 인원 1천여명 축소,적자점포 폐쇄와 출장소 격하등을 골자로 하는 한양사태에 따른 자구책을 마련해 은감원과 협의를 하고 있다. 상은은 상업증권의 매각을 통해 2천억원이상의 특별이익을 남겨 한양정리에 따른 부실채권 발생을 보전하는 한편 직원감축등 경비절감으로 손실규모를 최소화하겠지만 한양의 부실채권 규모가 커서 추가증자를 통한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며 증자허용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증자를 허용해 주는 쪽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은은 한은특융의 신규지원및 기존 산업합리화 자금(3천5백억원,연리 3%)의 기한연장은 요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