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경쟁우위확보에 경영 초점맞춰야"...선경 최회장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다가올 국제화시대는 완전한 자유경쟁시대를 의미한다고 지적, 한국기업들도 이제는 국제적인 경쟁우위확보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어야할 때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미의사결정학회(회장 리츠만 미보스턴대교수)와 한국경영과학회공동주최로 14일 오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회국제학술대회에 참석, "글로벌화와 한국"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회장은 이날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경제가 글로벌시대에 살아남을수 있을지를 염려하고 있으며 일부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제약없이 경쟁해야하는 것을불안해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쟁력열세를 간접 평가. 그는 한국이 이같은 경쟁력열세를 이유로 글로벌시대를 거부할수 없다고 지적,아무 준비없이 글로벌시대를 맞을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사전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 최회장은 해외투자와 관련, 한국기업들이 현지시장 및 관습에 대한 이해부족이나 현지경영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부담등 불리한점들을 상쇄할수 있도록사전에 경쟁우위확보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주장. 그는 다가올 글로벌시대에 대비, 선경은 이미 15년전부터 독자적인 경영관리체계(SKMS)와 경영기법(SUPEX)을 확립하는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다고 밝히기도. 최회장은 인간위주의 합리적인 경영을 내용으로 하는 SKMS와 이론적인 최대치를 목표로 설정, 이를 달성하는 경영기법인 SUPEX를 바탕으로 글로벌시대가 몰고올 무한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가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