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김종필대표측, 영수회담의미 격하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측은 15일 열리는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간의 여야영수회담에 대해 "다당제가 아닌 양당제 아래서 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직접 만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새삼스레원칙론적인 평가. 김대표의 한 측근은 14일 "영수회담에 앞서 양당 대표회담이 선행돼야한다는 얘기들도 있으나 김대통령이 귀국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씨의 입장을 생각해서 이대표를 만나주는것 아니겠느냐"고 다소 영수회담 의미격하하는듯 설명. 그는 또 "김대표는 지난주 김대통령과 영수회담에 관해 의견교환을 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전주율''을 강조하면서 15일의 영수회담이 김대표의 집권당내 위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 그러나 정작 김대표본인은 영수회담이나 대표회담에 대해 일절 언급을 않고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