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007기 여객기일 가능성 알고도 격추"...ICAO 최종확인

지난83년9월 사할린상공에서 피격된 KAL007기는 구소련군당국이 미국의 첩보기가 아닌 여객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격추한 것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최종 확인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백39차ICAO이사회에서 KAL007기피격사건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재조사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보고서에서 ICAO는 83년9월 KAL007기피격사건당시 구소련군항공당국이여개개일 가능성이 있다는 요격기의 보고를 받고도 KAL007기가 공해상에서빠져 나갈 것을 우려,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격추시킨 것으로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