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평가기관 계열사정리 "특수"...합병등따라 업무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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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 계열사정리로 기업의 합병, 매각이 잇따르면서 증권사.신용평가사.회계법인 등의 외부평가기관들이 이들 기업들의 지분평가 및 M&A업무를 맡기 위해 주식평가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장사와 비상장사가 합병을 할 경우 증관위에 합병신고서를 제출과 동시에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기업실사를 받아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의 업무를 인가받은 15개 증권사.10개 회계법인.3개 신용평가사간에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광주고속 등 일부재벌그룹상장사에 합병되는 한국복합화물터미널등의 계열사들이 재무구조가 취약해 합병비율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금호재벌그룹사들의 계열사정리, 합병발표가 계속되면서 외부평가기관의 지분평가 및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