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전면 파업 돌입...어제 노사협상 결렬따라

광주기독병원(원장 허진득) 노동조합(위원장 김숙심)은 16일 병원쪽과 벌여온 올 임금.단체협상이 깨짐에 따라 인사위원회.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참여 임금 10% 인상(기본급 기준) 등 노조쪽의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주장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 병원 노조는 지난 10~11일 전체 노조원 3백91명 중 3백45명(88.2%)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참가자의 84.9%인 2백93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뒤 냉각기간이 끝난 이날 오전 상임집행위원회 회의를 거쳐 오후 1시부터 전면파업에 나섰다. 이 병원 노사는 지난 3월30일부터 20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병원쪽이 인사위 노조참여 불가 기본급 5% 인상 등을 고수함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29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