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47명 인터폴서 수배...경찰청서 요청

경찰청은 16일 김용휴전총무처장관(67)등 해외도피 중인 각종 사범 47명에 대한 특별수배를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측에 요청했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각종 비리와 연루된 사회지도층인사의 해외도피가 빈발하면서 일반 형사피의자들도 이를 모방, 해외로 도피하는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또 해외도피범죄인의 송환을 위해 현재 호주 필리핀 2개국과만맺고 있는 `범죄인인도협정'' 체 결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외무부 등을 통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등 7개국과 관련조약 체결을 추진하는등 제도개선작업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부분의 국가와 이 협정이 체결되어있지 않아 국내범죄인이 해외도피할 경우 강제송환이 어려워 형사처벌을 못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