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양회,중국진출 서둘러...상해등에 합작공장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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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중국 산동성의 제남 청도지역과 상해시에 시멘트생산공장 유통기지 클링커분쇄공장 시멘트2차제품공장등의 합작건설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쌍용양회는 광동성 상해시등지에 시멘트유통기지 건설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시멘트생산공장등의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은 중국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이진명기획실장을 팀장으로 한 타당성조사팀을 중국에 보내 산동성 상해시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에 시멘트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느라 중국진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으나 앞으로는 중국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쌍용은 중국이 시멘트생산량(연간2억 )은 많으나 강도가 높은 고품질의 시멘트생산은 4천만 정도에 그치고있어 고강도시멘트 특수시멘트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한 시멘트반제품인 클링커를 중국동부지역에 수출,국내에서 남는 물량의 소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내업체중에는 한라가 중국 하북성정부와 시멘트합작공장건설계약을체결한바 있으며 동양시멘트 아세아시멘트도 중국진출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