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크게 줄어...투자한도 소진종목 증가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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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주가가 조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종 목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주식매입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1일까지 하루평균 1백99만 5천주,3백72억원어치에 달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입규모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하루 81만1천주,1백61억원으로 감소했다.반면 외국인 들의 하루평균 주식매도규모는 지난 11일까지 46만6천주,83억원에서 12 일 이후에도 38만9천주,71억원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에따라 외국인들의 하루평균 주식순매입은 이달들어 지난 11일까지 1백52만8천주,2백88억원에서 12이후 41만1천주,90억원으로 지난주말 이 후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같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시 장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17일 현재 10%까지 허용된 외국 인 지분율이 6.2%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한도 소진종목이 우량 주를 중심으로 98개종목에 달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추가로 매입할 마땅 한 주식을 찾지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 기관 투자가들의 주식운용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들이 휴가철 이 다가오자 추가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도 최근 외국인 주식매수가 한 산해진 이유중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총 1조9천8백93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등 외국인들이 기관투자가와 함께 올해 주가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만큼 외국인 주식매수의 감소 가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