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통일안된 노동종책 부작용 우려"

.민주당은 19일 현대그룹 노사분규와 관련,정부의 노동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주무장관인 이인제노동부장관에 대한 공격은 자제하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 이기택대표의 유럽순방으로 대표권한을 대행하고있는 김원기최고위원은 이날 "현대분규는 김영삼정부의 통일되지못한 개혁정책에서온 부작용"이라며 "즉흥적인 정책발표가 노사양측의 판단에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비난.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해고노동자의 복직,무노동부분임금제 실시,노동자의경영참여등을 발표한 이장관의 노동정책은 옳은 정책"이라며 이장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 민주당은 당초 현대노사분규현장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이로인해 자칫 분규를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할것을 우려,노동위와 상공위소속의원 연석회의에서 조용하게 대책을 협의키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