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계좌' 3천개 육박...증권사노조협의회, 1백6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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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90년 계좌에 남아 있는 주식 및 현금잔액이 증권사의 융자금에 못미치는 깡통계좌를 모두 강제정리 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리되지 않은 깡통계좌가 3천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당국은 이들 깡통계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증권사가 깡통계좌의 담보부족금액을 손비처리할 경우 이를 인정해 주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9일 증권사노조협의회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증권사중 16개 증권사의 깡통계좌수는 지난달말 현재 2천9백35개이며 결손금액은 1백5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