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체육서훈 대폭 축소...총무처, 기준 대폭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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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권의주의 정권당시 남발했던 체육 및 새마을분야 서훈을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총무처의 한 당국자는 20일 "과거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체육-새마을분야의 서훈을 타분야와 형평이 맞지 않게 남용해왔다"고 지적, "정부는 이에따라 이를 대폭 감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들분야의 서훈기준을 대폭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문화체육부 내무부 총무처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부포상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체육분야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면 각각 1-2-3 등급의 체육훈장을, 세계선수권대회엣 1-2-3위에 입상하면 각각 3-4-5 등급의 체육훈장을 수여했고 지도자들은 선수보다 한단계 낮은 훈장을 일률적으로 받아왔다"고 지적, "정부는 이같은 획일적인 서훈기준을전면 철폐, 선수 지도자의 일정기간동안의 성적과 체육발전 기여도등을 종합평가해 서훈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