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핵우선' 고수...정부, 내일 통일장관회의서 확정

정부는 남북대화와 관련, ''핵문제 우선''의 기존입장을 고수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오전 황인성총리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한측제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북측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판단,22일 전화통지문을 보내 특사교환문제와 함께 핵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북측에 통보 키로 했다. 정부는 의제에 핵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되 접촉일자는 북측이 제의한 24일을 받아들이는 방안과 7월초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2일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정부입장을 최종정리,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