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일부지역서 조직책 임명싸고 말썽일어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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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임명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조직책이 내정됐거나 경합이 치열한 지역에서 조직분규가 발생해 당지도부가 골머리. 국민당출신의 무소속 이학원의원이 조직책으로 내정된 경북 울진의 경우 21일 아침 일찍부터 김중권 전청와대정무수석을 지지하는 당원 3백50여명이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앞으로 몰려가 항의농성에 돌입. 이들은 는 유인물을 돌리고 "이의원이 조직책에 임명될 경우 집단 탈당하겠다"고 협박. 이에대해 황명수사무총장은 "나간다면 나가라지 누가 말릴줄 아느냐"고 단호. 그러나 한 민정계당직자는 "이의원이 지난 대선때 우리당에 취한 태도를 보면 천불이 난다"면서 "아무리 국회의석 1석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옥석을 좀더 신중히 가려야 했다"고 자못 불만스런 표정. 한편 황병태 주중대사지역인 서울 강남구 지구당의 일부 당원들도 민정계인 서상목 제1정책조정실장의 조직책 내정설과 관련,"지역연고가 전혀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에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