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석탄가격 7월1일 150% 인상.연말까지 매월 10% 인상

[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러시아 정부는 오는7월1일부터 석탄가격을 1백50%인상한뒤 연말까지 매월 10%씩 인상을 계속,석탄값을 국제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반면 석탄수출쿼터는 폐지해 그동안 사실상 전면금지했던 석탄의 수출을 활성화시키기로했다. 또 하반기중 석유가격도 현실화하고 채산성이 없는 탄전및 유전은 과감히폐쇄해 수익성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리 샤프란니크 러시아 연료에너지부장관은 최근 이와관련,약12개의 탄전이 우선 폐지될 것이라고 밝히고 기타 탄전및 유전들도 주식회사로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경제계는 석탄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이 철강등 원자재가격을 연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우려하고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가가치세율은 현행 20~25%에서 일률적으로 23~28%로3%포인트씩 인상키로했다. 부가세의 이같은 인상은 수입품의 가격에전가돼 수입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러시아정부는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