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매물 큰폭 감소,정부 지원책등 영향인듯...증권업계

지난해말까지만해도 경영여건 악화로 M&A(기업인수합병)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왔던 "매물기업"들이 올들어 자취를 감추고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이후 근3년간 기업의 경영여건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작년말에는 증권사마다 60~1백20개의 중소기업매물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19일 현재 각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매물기업수는 30개선을 밑돌고있다. 중소기업인들이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신규매물을 내놓지않고 있는데다 일부에서는 회사를 매각의뢰했다가 최근 이를 철회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M&A업무허가를 받은 14개 증권사중 동서증권의 경우 올들어 새로 매각의뢰를 받은 기업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럭키 동양 현대 제일등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올들어 지금까지 새로 매각의뢰를 받은 기업은 5개미만으로 나타났고 이에따라 현재 확보하고있는 매물중소기업은 각 증권사별로 20~3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작년 하반기에 이들 증권사가 확보한 매물 중소기업이 60~1백20여개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