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 추진그룹들 전열 재정비...시스팀방식확정따라

포항제철,코오롱그룹등 제2이동전화 사업을 준비중인 국내 컨소시엄들이 해외 제휴업체들과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CDMA기술등에 대한 연구도 본격 활성화하기로 하는등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정부가 사업자선정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면서 제2사업자의 이동통신 시스팀을 CDMA방식으로 확정,발표함에 따라 퀄컴 및 팩텔사와의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팩텔사가 오는 95년중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구축하기로 한 CDMA방식의 디지틀 이동전화 서비스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도 최근 작성한 CDMA 제안서 버전 2.0을 통해 ISDN.음성사서함 서비스등 첨단기능의 수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데 이어 조만간 해외 제휴선인 나이넥스측과 협의해 CDMA부문의 전문가를 국내에 상주시켜 기지국 설계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검토할 방침이다.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은 GTE.보다폰등 해외제휴선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전반적으로 느슨해진 이동통신 추진팀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