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오렌지주스 품질저하...과도한 열처리로 변색 맛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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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오렌지주스가 과도한 열처리로 변색되고 맛도 변질되는등 품질이 크게떨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오렌지과즙 1백% 및 50%를 함유한 시중판매제품(국산 9개업체 15개제품,외산 2개업체 2개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서 국산오렌지주스는 과도한 열처리과정에서 생성되는 HMF(하이드로메틸훌후랄)가 0.2~15ppm,훌후랄(furfural)이 0.2~3.0ppm씩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제품(미국의 트로피카나,트리스위트)에서는 HMF 0.1~0.5ppm,훌후랄 0.1~0.8ppm으로 국 산제품보다 검출량이 월등히 낮았다. 국산제품중 특히 정.식품의 경우 "100% 썬몬드 오렌지쥬스"와 "50%썬몬드 오렌지쥬스"는 과도한 열처리로 다량의 HMF와 훌후랄이 생성,진한갈변현상으로 본래의 색깔을 잃은데다 탄화취가 발생해 오렌지 고유의맛을거의 상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정.식품제품의 HMF함유량은 11. 1~27.6ppm,훌후랄 함유량은 6.5~9.4ppm 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