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개혁정치모임 '독자계보화' 신중검토

내달 1일 총회를 갖고 향후 진로를 논의할 예정인 민주당의 개혁정치모임은 18,22일 영남,중부,호남권의 지역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사전조율을 갖는등 분주한 움직임. 개혁모임의 5인소위(제정구,유인태,장영달,김원웅,이길재의원)는 각지역 지구당위원장급 이사들의 의견 수렴차 간담회를 가졌는데 두차례 모두 지도력 부재에 대해 엄한 비판이 쏟아지고 주장이 우세했다는 전언. 이에 따라 개혁모임은 내달 4일 김대중 전대표의 귀국전에 독자계보로서의 당내 제3세력화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에서는 각계파들과의 정책별 연대를 내세우는 측도 있어 귀추가 주목. 한편 박영숙 전이사장의 후임으로 민련계에서 이부영최고위원을,평민연계는 임채정의원을 밀고 있으나 장기욱의원을 대안으로 세우자는 목소리도 있어 총회전 조정에 따라 개혁모임의 그림새가 나타날 전망.